디지털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소개 및 준비 방법

디지털 마케터로 일하고 있기에 사람들을 만나서 자기 소개를 하다보면 직업적인 이야기가 나오곤 합니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디지털 마케팅이 무엇을 하는 직업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난감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활동은 콘텐츠 크리에이션, 블로그 관리, 이메일 마케팅부터 시작해서 플랫폼에 돈을 내고 하는 검색 광고 집행, 소셜미디어  광고 집행, 더 나아가서는 UX (User Experience – 사용자 경험), 애널리틱스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 도출을 해야 하니까요. 

따라서 오늘은 이렇게 범위가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의 종류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다뤄보고 그 중에서도 퍼포먼스 마케터 직무 소개, 준비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종류

  • SEM: Search Engine Marketing 검색엔진 마케팅으로 검색엔진에 노출될 수 있게 하는 마케팅 작업이 전반적으로 포함됩니다. 

SEM 안에는 세부적으로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최적화) 검색엔진을 이용한 광고 집행이 있습니다.

구글 SEM이라고 하면 구글 내 검색엔진최적화와 구글 검색광고, 구글 쇼핑광고, 구글 디스플레이 광고 등이 포함될 수 있지요.

구글이 빠르게 쫓아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네이버가 68% 정도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를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데요. 네이버는 검색결과 상에서 웹사이트 보다 네이버 플랫폼 (예: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카페 등)의 콘텐츠를 더 상위에 노출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네이버 블로그 운영 등과 같은 작업도 네이버 SEO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이제 ‘SEM vs SEO 각각 차이점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답하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SEM은 검색엔진 마케팅의 약자로 검색엔진 상에서 진행하는 마케팅을 포괄적으로 아우르고 있는 용어이며, SEO는 SEM에 포함되는 마케팅 작업의 일환 입니다. 

  • 소셜미디어 / SNS 마케팅: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등과 같은 여러 소셜미디어가 존재합니다.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잠재 고객이 많이 있는 플랫폼을 선정하여 그 안에서 수행하는 일련의 마케팅 활동이 포함됩니다. 

여기에서도 해당 플랫폼의 관리자로 계정을 운영할 수 있고, 혹은 광고를 집행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 이메일 마케팅: 이미 자사에서 가지고 있는 DB 리스트의 정보를 이용하여 해당 고객에게 우리 브랜드, 제품 등에 대한 내용을 뉴스레터로 보내는 것 입니다. 

이렇게 디지털 마케팅에서는 다양한 플랫폼, 수단을 이용하여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마케팅을 직업적으로 나누자면 크게 콘텐츠 마케터와 퍼포먼스 마케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마케팅 VS 그로스 퍼포먼스 마케팅

콘텐츠 마케터는 브랜드 / 제품 스토리에 기반하여 잠재 고객을 타겟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문과 / 이과 중에서는 문과 성향을 띄는 직무 입니다. 인문학적인 소양을 기반으로 트렌드를 읽고 잠재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만한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콘텐츠의 경우에는 글, 사진, 영상 등을 통해서 만들 수 있기에 글을 잘 쓰거나, 포토샵을 다룰줄 알거나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우대가 되는 회사도 있습니다.

콘텐츠 마케터는 문과 성향이었다면 퍼포먼스 마케터는 이과 성향이 강합니다. (그렇다고 꼭 이과 출신이 해야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문과이며 퍼포먼스 마케터로도 일하고 있거든요!) 집행한 광고의 퍼포먼스 (수치)를 보면서 어떤 크리에이티브 / 광고 카피가 더 반응이 좋은지, 이 예산을 가지고 어떻게 캠페인을 기획해서 광고를 집행할지, 어떤 키워드의 퍼포먼스가 좋은지, 클릭당 비용 (CPC)이 저렴하면서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가 있는지 등 여러 경우의 수를 보고 데이터를 살펴보고 광고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일을 합니다. 

회사마다,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하면서 중요한건 꼼꼼함, 분석적인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광고를 집행하면서 정해진 예산에 맞게 광고가 집행되고 있는지, 어떤 캠페인의 퍼포먼스가 좋고 저조한지 매일 살펴보는 것은 물론, 광고 오타나 할인쿠폰, 랜딩페이지 및 추적 코드 삽입 등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꼼꼼하게 광고를 게시해야 하거든요. 

분석적인 마인드의 경우에는 왜 퍼포먼스가 이렇게 나왔는지 (잘됐으면 잘된 이유, 퍼포먼스가 저조했으면 저조한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뜯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분석적인 마인드가 있다면 데이터는 물론, 해당 플랫폼의 광고 집행 알고리즘에 대해서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요.

퍼포먼스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터가 하는 일 (퍼포먼스 마케팅 소개)

퍼포먼스 마케터는 온라인에서 돈을 지불하고 집행하는 광고 등을 집행하고 모니터링을 하면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광고 효율을 낼 수 있도록 광고 최적화를 진행합니다. 온라인 광고의 경우, 검색엔진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서 광고를 집행 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터가 집행하는 광고 종류

  • 구글 디스플레이 (GDN – Google Display Network)
  • 유튜브
  • 구글 검색 광고
  • 구글 쇼핑 광고
  • 네이버 검색엔진 광고
  • 네이버 쇼핑 광고
  • 네이버 디스플레이 광고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링크드인

각 플랫폼의 특성에 따라 알고리즘이 다르고, 광고의 성격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략적인 흐름을 알고 있으면 다른 플랫폼을 새로이 습득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검색 광고 업무 세부 리스트

  • 캠페인 구조 및 설계
  • 타겟 설정
  • 크리에이티브, 광고 카피 업로드
  • 실시간 퍼포먼스 모니터링
  • 추적 코드 설치 및 작동 확인
  • 키워드 리서치

광고를 집행한 것을 기반으로 일주일,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하여 팀과 클라이언트에 광고 집행 결과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이 때에는 엑셀을 이용한 피벗 테이블(Pivot table),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하거나 회사에 따라 PowerBI, 구글 데이터 스튜디오, 구글 애널리틱스 등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살펴보고 분석합니다. 

이렇게 분석한 것을 기반으로 클라이언트, 크리에이티브 팀에 보고서를 공유하기도 하는데요. 전반적으로 어떤 캠페인에서 구매 / 장바구니 추가가 많이 일어났는지 어떤 카피와 이미지 / 비디오가 반응이 좋았는지 등도 파악한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터가 되기 위해 공부하면 좋은 것

퍼포먼스 마케터를 하고 싶은데 인턴을 꼭 해야 하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디지털 마케터와 무관한 분야에서 인턴을 하고 취업을 했기 때문에 꼭 인턴을 해야 하는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입사하고 싶은 회사 성향, 분위기 등에 따라 인턴을 선호하는 팀이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직업 보다 회사, 팀 분위기를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퍼포먼스 마케터가 되고 싶어요. 무엇을 공부하면 좋을까요??

이론과 현장이 다르듯, 퍼포먼스 마케팅을 포함한 디지털 마케팅에서도 이론적으로 아는 것이 100% 업무 수행 능력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이론적으로 도움이 되는 면은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에서 접하는 것은 다르고 경험치에 따라 볼 수 있는 범위도 다르니까요. 다만, 업무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기에 실무를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자격증과 공부하기 좋을만한 소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구글에서 무료로 애널리틱스 도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련하여 공부할 자료와 수료증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할 줄 알면 실무에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구글을 이용해서는 검색 광고는 물론, 디스플레이, 유투브, 쇼핑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광고를 집행할 수 있기에 대부분의 회사에서 구글을 통해서 광고를 집행합니다. 기본적으로 검색, 디스플레이, 유투브 관련 강의를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공부 자료는 무료로 제공이 되지만 인증서를 받기 위한 시험 응시료는 150 미국 달러 입니다. 

에드위드는 유데미 (Udemy), 무크 (MOOC)와 같은 온라인 수업 플랫폼 입니다. 네이버와 계정을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 마케팅 이외에도 코딩, 영어 등 여러 분야의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수업 중 ‘한번에 끝내는 디지털 마케팅 전 과정’을 디지털 마케팅 입문자에게 추천합니다.

만약, 자격증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민간 자격증으로 주로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에 초점을 두고 문제가 나옵니다. 

‘검색광고 마케터가 쓸모가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한다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필수는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약 2주 – 1달 정도 기출 문제 풀이 하면서 공부하면 충분히 1급 습득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 입니다. 다만, ‘검색광고 마케터 1급’ 책이 오래 되어 가끔 맞지 않는 정보가 나올 때가 있으니 이건 공부하시면서 구분하셔야 합니다. 

디지털 마케팅 소개를 시작으로 콘텐츠 마케팅과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비교, 끝으로 퍼포먼스 마케터가 하는 일에 대한 설명과 퍼포먼스 마케팅 공부하기 좋은 소스를 공유하였습니다. 

온라인에서도 무료로 디지털 마케팅을 공부할 수 있는 곳이 있기에 위에서 언급한 공부하기 좋은 사이트에 추가적으로 디지털 마케팅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한 웹사이트 리스트를 하단에 공유하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트를 계기로 디지털 마케팅을 공부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디지털 마케팅을 습득하기 위한 유용한 웹사이트 모음

한국어 웹사이트

영문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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